나홀로 독고다이의 길을 걸었던 아이돌 덕후의 저녁
[난 죽어도 군대 안 간다]'나 군대 안갈건데?' 내가 대학교 1학년 새내기 생활을 하면서 입버릇처럼 하고 다녔던 말이다. 주위의 선배들이나 친구들이 군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'10년 안에 통일 되겠지. 내가 가기 전에 어떻게든 징병제 사라지겠지. 아 몰라 그냥 안가' 하며 선을 긋기 일쑤였다. 지금 생각해보면 근거도 없이 말같지도 않은 마인드를 갖고 살고 있었다. 솔직히 내가 왜 군대에 가서 21개월이라는 시간을 바쳐야하지?' 이런 부정적이고 반항적인 생각이 지배적이었다. 평소에도 비판적이고 반항적이고 모두가 YES를 외칠 때 혼자 NO를 외치는 고집불통이었기 때문에 더 그랬다. 대학 동기, 초중고 친구들도 전부 나를 보고 '쟤는 끝까지 군대 안 갈 녀석이다'라는 말을 했다. 나도 내가 그럴 줄 알았..
저녁 이야기
2018. 5. 20. 15:51